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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학술대회서 미간주름 제거법 소개

미간주름을 반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최근 열린 64차 춘계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연세UP성형외과 이건창 원장과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팀(김영구-강진문 공동원장)은 최근 고주파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운동신경을 차단, 미간주름을 반영구적으로 개선하는 '고주파 미간주름 제거술' 을 발표했다.
 
미간주름의 원인은 눈썹을 움직이는 눈썹주름근이다. 미간주름은 피부의 피하조직과 근육이 유착돼 생기는 것으로 굵고 깊으며, 한번 생기면 인상을 찌푸리지 않아도 늘 주름이 남아있게 된다. 지금까지 미간 주름의 개선은 내시경을 이용해 눈썹주름근을 직접 절제하거나 보톡스 주입해 일부 조직을 마비시키는 등의 방법이 주로 시행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통증이나 긴 회복기간, 혹은 짧은 지속기간 등의 단점이 있었다.
 
실제로 연구팀이 지난 2007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고주파미간주름제거술을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현저한 미간주름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술부위에 경미한 부종이 나타났으나 특별히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는 없었다. 안면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도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고주파 미간주름 제거술의 시술 방법은 간단하다. 시술 시 별도의 절개는 없으며, 눈썹 위쪽에 가는 바늘을 넣어서 전류를 이용, 미간의 주름을 만드는 근육과 관련된 운동신경만을 찾는다. 다음 이를 고주파를 쏘아 운동신경을 파괴 시킨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회복기간은 환자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시술 부위가 붓는 것 외에는 큰 부작용은 없다. 붓기는 3-4일정도면 빠진다. 얼굴을 자주 찡그리거나 시력이 좋지 않아 생기는 미간 주름이 주된 대상으로 특히 인상을 쓸 때 생기는 주름에 효과적이다. 단 찡그리지 않아도 생겨 있는 주름의 경우에는 필러나 다른 시술과 병행하여 표정주름과 동시에 효과를 볼 수 있다.
 
UP성형외과(www.yonseiup.co.kr) 이건창 원장은 "고주파 미간주름 제거술은 주름을 만드는 근육의 운동신경만을 찾아 파괴하면 근육이 더 이상 운동하지 않아 퇴화하게 되는 원리"라며 "눈썹주름근의 전체가 아닌 일부 운동신경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효과는 즉각적이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연세스타피부과(www.starskin.co.kr) 이상주 원장은 "고주파를 이용한 신경차단원리는 비수술적 요법이라는 점에서 미용성형외과 분야뿐만 아니라 피부과를 비롯 다양한 미용의료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